남해 여행 코스 섬 여행 어때요? 완도에서도 배를 타고 갈 수 있고 제주에서도 약 1시간 20분 만에 도착한 추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9시 30분에 배를 타고 오후 4시 30분에 배로 떠나는 당일 여행 추자드 코스 일정 리뷰를 남깁니다.(글, 사진 : 제주 하이정)
1. 추자도 남해도 여행의 볼거리
우리 가족을 남해도로 데려다 줄 배는 제주항에서 출발하는 퀸스타 2호로 완도와 제주도를 오가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쾌속선입니다.
요즘 바빠서 어디로 가야할지 정보를 전혀 검색하지 않고 왔습니다. 그래서 신랑과 상의 끝에 섬에 내려가서 지도를 하나 가져가보고 싶은 곳으로 가자! 라는 거의 무계획 당일치기 여행 일정으로 야심차게 도전했는데요.
터미널에 도착하면 씻고 찾아봐도 지도가 하나도 없잖아요 벽이나 유리에 붙어 있는 지도뿐이지 어디를 둘러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우리와 같은 계획이었는지 한자리에 모여 지도 사진만 찍고 있는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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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운 좋게 면사무소에 잠시 들어간 후에야 겨우 하나 남은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도 잘 나와 있어서 사람들이 하나씩 지참하면 될 것 같은데 가져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품귀현상을 일으킨 추자도 지도도 제가 사진에 남길테니 참고해주세요.갑자기 왜 면사무소인가요? 신랑이 언제 또 남해여행 오냐고 춤을 추었더니 사무실 기념사진을 남기라고 해서 꾸벅꾸벅 졸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잘 된 것 같아요 :)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다음 목적지로 가는 길에 파출소 앞에서 다시 인증사진을 남겼습니다. 파출소까지 예뻤어요.달맞이꽃, 양귀비가 만개하여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활짝 웃어주었습니다.추자도 여행을 가볼 만한 곳으로 후포 해안, 나발론 절벽이 멋져서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사진 속 산정에 보이는 정자를 아무 생각 없이 촬영해놨는데 사실 저기가 오늘 우리 가족 남해여행 최종 목적지였다는 사실! 2. 올레길올레길 18-1, 18-2코스걷는 내내 올레길 골목이 예뻐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느라 빨리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당일치기, 여유없는 당일치기 여행이니 서두르면 좋겠지만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워낙 면적이 넓은 섬이라 단순히 걸으면서 하루에 다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릅니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요즘 올레길을 걸을 때마다 돌 틈으로 핀 꽃들이 반겨주니 더욱 기분 좋은 발걸음입니다.날씨도 좋고 소음공해도 전혀 없는 남해섬에 놀러오면 기분이 좋아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걸었습니다.나바론하늘길, 나바론절벽으로 가는 길은 후포 방면으로도 갈 수 있고 처사각으로도 갈 수 있어 신랑이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어느 쪽이 더 편할지 판단할 수 없지만, 저희 가족은 만족스러운 코스였습니다. 걷다가 힘들 땐 한번 돌아보면 보이는 마을 풍경도 볼 만하고골목벽화그림을 보는것도 힘들었어요 어떤 분은 그냥 걷기도 힘든 오르막길을 자전거로 끌고 가더라고요.이기는 곳에는 산이 기다리고 있는데 산악자전거를 타러 왔는지 대단했어요!마을길을 지나 짧은 숲길을 올레길 리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멋진 절벽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멋진 트레킹 코스를 만났습니다.3. 나바론하늘길 요새 같은 기암절벽을 걷는 트레킹 코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남해여행코스 주변 부속섬 구경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몇몇 멋진 섬들이 호위처럼 둘러싸고 있어 잠시 바라보고 숨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짧은 휴식을 마치고 배 시간에 맞춰 다시 항구로 돌아가야 했으니 열심히 발걸음을 옮깁시다.도로 폭도 좁은 미끄러운 길도 많았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계속 열심히 걸을 수 있었습니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추자도 여행 기념으로 맛있는 식당에 가고 싶었는데 시간 여유가 전혀 없었어요.그래서 오름, 숲길 갈 때마다 자주 애용하는 김밥집에 들러 김밥도시락을 싸왔는데 이게 바로 신의 한 수였어요. 절벽 끝에 앉아서 맛보는 김밥은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아요!김밥을 먹으며 가만히 주위를 감상하니 남해여행의 매력에 젖는 시간이었습니다. 신기한 모양의 큰 바위산 중턱에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서 언젠가 그곳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배도 꽉 채웠으니 고요한 남해를 가르는 배처럼 우리도 추자도 항해를 재개하겠습니다.추자도 코스로 나발론 절벽을 선택한 것은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항구에서 가까운 거리라 시간적인 압박도 없었고 잊을 수 없는 그림같은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었습니다.깎일 듯한 절벽을 조심스럽게 걷다 보면 스릴도 느끼고,어디에 서 있어도 포토존이 되어버리는 절경이라 인생사진도 수없이 남겼습니다.그냥 좀 힘들긴 했어요 멀리 보이는 정상으로 가려면 그 앞의 가파른 계단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오르내리는 강행군처럼 길을 걷다 보면 다리가 조금 아팠어요.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그래도 다시 오라고 하면 또 오냐고 물어보면 저는 무조건 OK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천국같은 시간이었습니다.안그래도 다리가 풀려서 덜덜 떨렸는데 수많은 계단을 마주치고 나니 힘이 빠졌지만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그 어려운 일을 제가 다시 해내겠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꿋꿋이 해낸 자신을 칭찬합니다.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딱 맞았어요. 정상에 올라보니 남해 바다, 나발론 절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기분 좋고 인상 깊었던 순간이었습니다.오늘 처음 걷기 시작했을 때 멀리 올려다봐야 했다. 그 정자의 쉼터가 지금은 눈앞에 있습니다.그 옆에는 우리가 걸어온 마을길과 올레길을 조망할 수 있는 풍경,이런 게 남해도 여행의 묘미인가요? 주변 섬, 마을 풍경을 바라보며 앉아서 간식도 먹고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데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4) 후포해변 돌멩이 부딪히는 소리 듣기 좋은 몽돌해변내리막길을 잘못 들어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후포 해안TV프로그램 ‘신서유기’에서 강호동 삼촌이 후포해변 주변에 앉아서 노는 것을 봤는데 제가 그 자리에 앉아 있다니 신기했습니다.하루종일 걸었더니 발바닥도 아프고 다리가 천근만근이여서 바닷가에 내려와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햇빛에 뜨거워진 몽돌스톤 마사지 역으로 피로가 풀리는 느낌!앉아서 돌을 만지작거리며 놀다가 강호동 아저씨가 찾던 보석같은 돌을 저도 발견했어요. 물론 보석이 아니라 유리가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스톤 같아.배 시간이 다가오고 항구로 가는 길에 예쁜 수국 밭 발견! 제주도도 수국이지만 추자도 수국도 예쁘네요.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제가 좋아하는 파스텔톤이라서 더 좋았어요 이번 추자도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쁜 추억만 한아름 가져갈게요. 5. 상추자도-한추자도 선착장 정시출발이윽고 도착한 항구, 다른 항구와 다름없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어선들이 줄지어 서 있고,여객터미널 옆에는 수협에서 운영하는 수산물 매장이 있었으니 기념품이나 조기를 사려면 둘러보세요.오후 4시 30분 제주항으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조금 늦어도 적당히 출항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30분전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피곤한 탓에 정신없이 잠들자 어느새 제주항에 도착해 하루 종일 행복했던 여정, 긴 여행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피곤한 탓에 정신없이 잠들자 어느새 제주항에 도착해 하루 종일 행복했던 여정, 긴 여행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계속 걷기만 해도 힘들었지만 힘들었던 것보다는 기쁨이 컸던 시간. 기회가 된다면 민박을 얻어 며칠 동안 여유를 가지고 푹 쉬고 싶을 정도로 진한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도움이 된다면 사진을 찍어서 팬이 되겠다300m 네이버 더보기 / 오픈스트리트맵지도데이터x 네이버 / 오픈스트리트맵지도컨트롤러 범례부동산대로읍,면,동시,군,구시,도국추자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나바론하늘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186나바론절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영흥리나바론정상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영흥리후포해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후포해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