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진출처-CDC홈페이지
지난 14일(현지시간) 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코로나19 위험 관련 최고 등급인 ‘4단계: 매우 높음(Very High Level)’으로 지정했습니다.
여행경보 최고등급인 4단계는 최근 28일, 그러니까 4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인구 10만 명당 500명을 넘는 경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지도 색상으로 보면 진한 주황색에서 빨간색으로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지금까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는 ‘3단계: 높음(High Level)’이었습니다. 3단계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국인은 필수가 아닌 여행을 피하도록 권고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코로나 여행 금지국으로 상향 조정된 곳은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코모로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삼피에르 섬 등이 해당 단계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현재까지 CDC가 4단계로 분류한 나라는 일본 등 모두 137개국입니다.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는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을 피하라고 했고, 꼭 방문이 필요하면 여행 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고 했습니다.또 백신 접종을 마쳐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며 2세 이상부터는 규격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미국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으로 올렸다는 소식에 항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15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2만900원(3.69%) 떨어진 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주식 외에 대한항공 주가(-3.51%), 제주항공(-3.29%), 티웨이항공(-1.91%), 한진칼(-1.75%) 등 항공주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