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2049 무려 24년 만의 속편으로 귀환 명장 리드리스콧 감독의 원작 재해석 해리슨 포드 명불허전 캐릭터 위엄 SF 장르의 통렬함과 미래 세계 투영에 대한 직시가 이채롭다

블레이드 러너 2049(2017년)의 무려 24년 만의 귀환이 반가운 이유는 명장 리드리스콧 감독의 원작 블레이드 러너에 대한 재해석을 차세대 기수이자 현존 최고의 감독군으로 꼽히는 도니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원작에 이어 속편에도 출연한 베테랑이자 명우 해리슨 포드의 릭 데카드 역에 대한 위엄이 여전해 SF 장르의 통렬함은 물론 미래 세계 투영에 대한 직시가 매우 이채로워 눈길을 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러닝타임 2시간 40여분 쉽지 않은 긴 상영시간임에도 몰입도 높은 캐릭터들의 향연, 그리고 묵시록적인 화면 구성과 색채 무엇보다 압도하는 비주얼이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타이틀 롤 해리슨 포드와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조연으로 분한 아나데알마스, 실비아 팩스, 재러드렛, 데이브 바티스타, 로빈 라이트, 매킨지 데이비스 등의 열연도 한몫하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도니빌뇌브 감독이 원작에 대한 이른바 오마주는 물론 자신의 작품, 즉 영화 컨택트(2017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년)에서 이미 만들어낸 장인 같은 유연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이 단연 돋보이며 그가 왜 동시대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오를 수밖에 없는지 매 장면 독창적으로 끌어올려 입증한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원작 ‘블레이드 러너’에서 암시된 인간과 레플리컨트의 혼재된 세상을 펼쳐냈고, 2049년이라는 지금 봐도 어떻게 보면 근미래 세계의 암울함 혹은 통렬한 군상과 행동을 충격적으로 다시 익힐 수 있는 세계관을 새롭고 이채롭게 그려 SF 장르의 수작으로 꼽히게 했다.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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