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 사양.

사양, 사양.

몰락한 귀족의 딸·카즈코.그녀는 전쟁터에 끌려간 동생 나오지 대신 혼자 기울어 가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다 이혼녀이다.우아한 외모뿐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행동까지 귀족의 기품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어머니.그러나 경제적인 면에서는 완전히 문외한인 그녀 대신 도련님은 가끔 일용직을 팔고 외삼촌의 도움을 받으며 고생하며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삼촌에게서 더 이상 경제적 지원을 못하다는 통보를 받아 하녀들을 모두 몰아내고 집을 줄이고 이즈의 산장으로 이사.그리고 마침 동생이 전장에서 돌아오지만 가계와 어머니의 뒷바라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던 동생은 귀족이라는 신분을 심하게 부담스러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술과 마약에 빠지고, 그래도 남아 있던 작은 집의 돈을 사용 다 할 뿐이다.기울어 가세,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어머니의 병세, 좀처럼 모르고에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동생, 그리고 동생이 걱정으로 방문한 기혼자와 사랑에 빠진 카즈코…… 그렇긴…인생에 밀리고 사람들에게 밀려매일 사는 것이 버거운 카즈코는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그 인생에서 여자로서의 가치를 찾기 위해서 중대 결단을 내린다.”사양”은 카즈코의 독백체로 이어지는 몰락한 귀족 계급의 비극을 다룬 이야기로, 여성을 여성의 시선에서 가장 탁월한 역작이라는 평을 받고 기존 작품에서는 보지 못한 저자의 페미니즘적인 성향이 새로 나타난 작품이다.또, 다자이 오사무의 생전에 가장 사랑 받은 소설로, 패전 후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은 저자가 자살하는 1년 전의 1947년에 발표하면서 단번에 베스트 셀러를 기록했다.당시 몰락한 귀족 계급을 가리킨다”사양족”란 말이 유행할 정도여서 이 작품이 얼마나 큰 인기를 모았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차례>1_72_393_694_995_1256_1597_1898_209작가 연보_216<저자 소개>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 오사무 1909년 6월 19일 아오모리 현 기타 쓰가루군 김목 마을의 대지주인 쓰시마가에서 무쯔오로 태어났다.본명은 츠시마 슈지 와츠.1930년 도쿄 제국 대학 불문학과에 입학했으나 좌익 운동에 동참과 수업 일수 부족 등으로 졸업하지 못 했다.1935년 소설 『 역행 』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서 정식 데뷔했다.이 작품은 그 해 신설된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올랐으나 2위로 수상에는 실패했다.다자이 오사무가 작가로서 가장 존경한 인물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였지만, 다자이는 드디어 이 상을 한번도 못 받다.1936년에는 처녀 창작집 『 만년 』을 1940년에는 일본의 교과서에도 실린 국민 소설 『 뛰는 메로스 』을 1947년은 다자이 오사무 생전의 최고 히트작인 『 사양 』을 발표했다.그리고 1948년, 다자이에 불후의 명성을 준 자전적 소설”인간 실격”을 발표하고 6월 13일 밤, 내연의 딸인 야마자키 토미에와 옥천 송수로에 몸을 던지고 자살한.향년 39세.유작은 미완성으로 남은 〈 안녕 〉, 묘소는 도쿄도 미타카 시 선린사에 마련됐다.위의 작품 외에 주요 작품으로는<쓰가루 쓰가루>,<해돋이 전>,<부모라는 두 문자>,<거짓말>,<돈>,<겨울의 불꽃>,<황도>등이 있다.번역자의 김·데화은 현재 출판 기획자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출판사에 근무하면서 『 도쿠가와 이에야스 』, 『 용마가 가는 』, 『 인간의 조건 』 등 일본의 대표적인 대하 역사 소설을 기획·편집하고 정식 한국어판으로는 처음 한국에 소개했다.주요 역서로는 『 인간의 조건 』(전 6권), 『 미야모토 무사시 』(전 10권), 『 삼국지 』(전 5권), 『 오륜서 』, 『 병원에서 죽는다는 것 』, 『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 』, 『 인간 실격 』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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