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광부화가들

광부 화가들은 1934년 영국 우드혼 탄광에서 일하는 광부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다.

워싱턴 우드혼 탄광 광부들은 같은 마을에서 자란 친구들로 아버지 대를 이어 광부가 된 아들이 많다.그림과는 전혀 맞지 않는 탄광 일을 하고 있는데… 탄광의 어두운 갱도 속에서 힘든 노동을 하는 광부들이 취미로 그림 교육을 받게 될 그림에 대해 지도해주는 라이언 교수… 아니, 선생님… 교수님이라고 부르는데…자기는 교수가 아니라고 말한다.광부들은 교수가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하니 조금 실망스러운 표정이다.광부들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고교도 못 가고 탄광에서 2파운드6실링(약 한 달 월급이 현재 가치로 40만원)을 받는다.그래서 자신들의 교육을 받는데 자격증을 엄청 따진다.특히 반장 조지는 규칙주의자다.그림의 의미를 알고 싶다고 한다. 의미를 설명하는데… 와~ 진짜 어렵다. 그래도 으~~~~~~~~~~~~~~~~~~~~~~~~~~~~~~~~~~~~

아무튼 그렇게 1주일, 2주…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낮에 선 여자가 그림 작업실로 들어오는데… 갑자기 여자가 옷을 벗는다는데…와~ 광부들은 깜짝 놀라 절대 안 된다며 거부한다.라이언 선생님이 학교 제자인 수잔을 드로잉 모델로 섭외한 것이다.그래도 광부들은 거부하는데… 어느 날 그림 수집가 머니 헬렌이 작업실 광부들의 그림을 보기 위해 고급 승용차를 타고 들어온다.광부들은 놀란다. 헬렌은 광부들에게 그림에 대해 질문하고 광부들은 설명한다. 광부들은 적당히 그린 그림을 설명하는데…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헬렌은 광부의 그림을 3파운드에 사려고 한다.광부들은 깜짝 놀란다. 그림을 산다고 하면 아니, 아니…그냥 가져가라고 한다.

광부들은 그렇게 시나브로 그림을 잘 그리고 있다.영국 도시에 있는 미술관에서 다양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이후 그림 그리는 색과 구도가 바뀌면서 그림 가격도 높게 받게 된다.그러다가 올리버에게 헬렌은 그림을 그리면 돈을 후원하겠다고 제안한다.하지만 올리버는 많은 생각을 한다. 어떻게 정할까! 마루~~카! 하루~~카! 제1차 세계전쟁 중에도 광부들은 그림을 그렸다. 전쟁으로 아픔도 겪었다.

광부들의 그림을 보면 따뜻함이 있고 자신들의 삶을 그렸기 때문에 그 어떤 화가들의 그림보다 훨씬~~~~~~~~~~~너무 공감되는 그림이다.예술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예술을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예술은 공감이다. 그림의 의미는 내 안에 있고 내가 찾는 것이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이라 그런지 더 내용이 좋다.그리고 무겁지 않게 작은 웃음이 스윽 숨어 있다. 심심할 틈 없이 빨리 진행하는데…130분이 훌쩍 지나간다.베테랑 배우들이 아주 자연스러운 연기로 인해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워싱턴 그룹은 1934년부터 1984년까지 50년간 활동했다. 그들의 작품은 워싱턴 우드혼 탄광 박물관에 영구 전시되어 있다.광부 화가들의 그림을 공연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고 화가들의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흥겨운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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