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뜻밖의 여정(The Hobbit: An Upected Journey) 감독 피터 잭슨 배우 이안 맥켈런, 마틴 프리먼 등 최초 개봉일 2012년 12월 13일 관람일 2021년 11월 18일 관람극장 및 포맷 CGV 영등포점(2D)
오늘 리뷰하는 영화는 『 호빗:뜻밖의 여로 』이다. CGV영등포점 리뷰 때 말했듯이 이 영화가 2021년에 본 마지막 영화였다. 이 후는 학위 논문 준비 때문에 “호빗”시리즈는 이 한편만 보았다. 영화관에서는 보지 않더라도 이 영화의 리뷰할 즈음에는 아련하게 후속작도 OTT에서 다 보려고 했는데 내가 놀것도 게으른 편이라 결국은 보지 않았다. 『 호빗 』 시리즈는 잘 알려 진 『 로드·오브·더·링 』 시리즈의 후속작이며, 시간 순서에 따르면 프리 퀄리티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어느 3부작도 J.R.R. 토ー루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이 2시리즈를 묶어 토ー루킨 유니버스라고 부른다. 이 영화의 감독 피터 잭슨은 토ー루킨의 소설을 영화화함으로써 일약 스타가 됐다. 그러나 피루모그라피을 보면 2014년 『 호빗 』 시리즈를 완결시키고 이후는 별로 이상한 작품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로드 오브 더 링”시리즈도 본 적이 없어 결국 토 킨 유니버스의 작품 중에서 딱”호빗:뜻밖의 여정”하나만 본 셈이다. 토ー루킨 유니버스의 작품에 왜 이렇게 손이 안 간지 자세히 보면 특유의 확장판 마켓 미팅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리들리·스콧 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영화관에서 보려고 하던 영화마다 “이것은 확장판에서 봐야 한다! 극장판은 절반이다!” 같은 관람 의욕을 떨어뜨리는 의견이 날아온 것으로 결국”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확장판에 봐야 한다”로 되돌아갔다. 여담이지만, 저는 감독이 극장에서 승부를 하지 말고 앞으로 확장판 장사를 하는 것을 매우 혐오하는 편이다. 물론 리들리·스콧 감독이 확장판을 통해서 『 블레이드 러너 』, 『 킹덤·오브 헤븐 』 등의 작품을 명작의 반열에 오른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리들리·스콧 감독 외에 확장판에서 사족 이상의 것을 만들어 낸 감독이 몇명 있는가? 또 비록 그렇게 확장판을 통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극장에서 봐준 관객들을 유료 베타 테스터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면 뭔가? 사실”호빗 뜻밖의 여정”을 보게 된 것도 이 영화는 토ー루킨 유니버스 실사 영화 속에서 극장판과 확장판의 간격이 좁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간격이 좁다고 해도 이 영화의 극장판과 확장판 사이에는 10여분의 러닝 타임 차이가 있고 간극이 큰 작품은 얼마나 대단한 천지개벽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부분이다. 이 영화를 보면 왜 그런 평가를 받는지 알 것 같았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후속작을 위한 토대 역할을 하고 있어 무언가를 파격적으로 덧붙여여지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 호빗 』 시리즈는 난쟁이 왕국 에레볼를 멸망시킨 용”스마우그”을 타도하고 스마우그이 지키고 있는 보물들을 되찾기 전의 노정을 묘사하고 있다. 『 호빗 뜻밖의 여정 』는 부제처럼 그런 여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떠나기로 된 호빗 빌보·바깅즈(마틴·프리먼 분), 간달프(이안·맛케랑 분), 에레볼의 왕자 소린(리처드, 리처드 아미티지 분)과 그의 부하들이 진정한 동료 의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호빗:뜻밖의 여로”는 조직적인 판타지 성장물로 볼 수 있다.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나타내는 영화라기보다는, 귀여운 모험 이야기에 집중한 영화라는 뜻이다. 이 영화를 보고예전에는 토ー루킨 유니버스와 너무 큰 인연은 없었지만 토ー루킨 유니버스를 보지 못했다고 해도 본래 유명하고 알 수밖에 없는 간달프, 골룸 같은 캐릭터를 영화관에서 봐도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고 즐겁게 본 것 같다. 결론적으로 “호빗:뜻밖의 여정”은 걸작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된다.
갤러리에 지우지 않고 남아있던 증정 포스터 사진. 방금 생각났는데 이걸 증정할 때 포스터에 묻은 하얀 점 때문에 말이 많았다. 기숙사에 와서 확인해보니 역시 내가 받은 포스터에도 붙어있더라. 뭐, 하지만 세세하기도 하고……너무 마음에 드는 아트워크 포스터도 아니라서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호빗 : 의외의 여정 감독 피터 잭슨 출연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개봉 2012년 12월 13일 / 2021년 11월 18일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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